서울대학교, 연세대학교, 고려대학교, 부산대학교, 전주대학교 등 전국 20개 대학의 공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이 있습니다.
바로 ‘해동’입니다.
서울대학교 해동홀, 국민대학교 해동창작도서관, 부산대학교 해동학술정보실… .각 대학마다 이름이나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, 매일 수백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토론하는 공간입니다. 이 공간들은 모두 해동과학문화재단의 기부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. 김청식, 대덕전자 주식회사 회장. 1991년 해동과학문화재단이 설립되어 280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… 그가 학교에 기부한 개인 재산은 657억 원으로, 역사상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개인 재산 중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. 지금까지 국내 대학과 복지 시설에 기부된 금액이 1,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한국 전자 산업의 대부인 고 김충식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, 그의 생전 사무실을 재현하고 소지품을 전시하는 ‘해동 기념관’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습니다.